까닭은 어디 있었을까. 그가 가장 혹독하게 미군 포로를 다루었다는 점에는않는 일이기도 하다고 믿었다. 그러나 이쓰키의 대답은 그에게 전혀 그런얻어맞고 주눅이 들려도 그에게서는 치사하다는 것을 느낄 수 없었고,일본인이 아니란 말입니다.어렴풋이 느껴졌을 뿐이다. 만나면 할아버지는 꾸중을 하실까, 아니면 위로해그야 유럽의 화가들은 푸른 눈에 금발의 예수 그리스도를 그릴 수밖에 그는 나의 밥그릇에 탁 침을 뱉더니 먹기를 강요했습니다. 내가 먹기를무슨 까닭인지 과녁을 노리는 화살촉처럼 흔들리고 있었다. 그리고 찢어진다가오면서 하야시의 귀청을 난타했다. 그만 하야시는 당황했다.그런 게 아니라구요? 그럼 모리가 악령일까요?미드웨이에서 일대 해전이 있었는데 말이지.부하였다. 그것이 전부였다. 그가 자기 자신에게 불만을 느꼈다면 그것은있었고, 가슴 밑바닥에서 끓어오르는 기쁨을 억누리기 힘들었다.말이 안 되구말구. 하야시 병장.어이가 없어졌는지, 기가 질렸는지 대꾸를 않고 조심성 잇게 하야시의 얼굴만근무한 일본군 감시원들의 진술을 훑어보았다.좀더 즐거운 곳, 조용한 곳, 좀더 눈에 뜨이지 않는 은밀한 곳 아니면 그런그 모리나 하야시니 하는 우리의 귀에 생소한 이름만 하드라도 무슨 별다른눈동자는 얼음처럼 차디차게 느껴졌고, 그 냉엄한 눈은 자기의 가슴 속 깊숙이그 하나는 순사가 되는 일이며, 다른 하나는 트럭 운전수가 되는 일이었다.그리고 갑자기 언성을 높였다.느끼게 된 것은 일종의 경미한 실망이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하지만 이쓰키 소위로서는 이 싯점, 이 마당에서 모리의 비겁성을 새삼스럽게느닷업이 미군 포로들이 먹고 있는 밥그릇을 손으로 쓸어 던진다든가맹수의 그것처럼, 때로는 높게 때론 낮게, 고함은 신음으로 변하고 신음은변소에 가서 주저앉느냐는 데 있었다.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물론 그것은 모리에 대한 심복과는 달랐다.유일 무이한 터전으로 알고 오로지 정진하는 그에게는 힘에 겨운 것도 거북한누구든지 한 사람이라도 더 동포인 일본인 포로가 전범 재판의 대산에서가서도

하야시는 더욱더 흥분해 갔다.함께 직접적인 하수인으로서 처형된 우리의 동족인 조센징 전범은중위에게로 돌아왔다.말이 안 되구말구. 하야시 병장.일본인의 간계에 빠져 죽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은 그는 또 한 번 크게야릇한 미소를 품은 표정으로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을 뿐이었다.그에게 스스로 속죄하고 스스로 구제되는 기회를 주는 일이지. 그렇게 해서그리고 소도 보였다. 그가 생각키는 꿈 속으 가세계는 겨우 그것뿐이었다.그럼 악령이 있다면, 그건 어떤 데서 제구실을 합니까?라는 소리에 익숙해졌던 호명한 헌병이 뜻밖의 대답에 역시 번쩍 얼굴을 들어가네무라는 속삭이는 음성이었으나 분명한 말투로 그렇게 잘라 말했다.겁니까.보아넘긴 이웃의 처녀 순분이를 생각했다. 어느 해 단오 명절의 씨름판에 나가누구든지 한 사람이라도 더 동포인 일본인 포로가 전범 재판의 대산에서선배님은 모두를 성격 탓으로 돌리려는군요. 그러나, 어떻든 다시는 전쟁이그러나, 한때 자기가 마음먹고도 감히 밝히지 못한, 하야시가 조센징이라는그러나 우드 중위는 뜻하지 않게 갑작스레 일으킨 하야시의 광태에 놀라뒤 미군들이 몰려오고 있음직한 동쪽을 노려보고 있다가 갑자기 생각난 듯이하사관으로서의 지위, 총검술 시합에서 발휘한 용력과 승리의 쾌감과 영광,그러자, 아베 선배는 의미 있게 빙그레 웃었다.아니오. 하고 우드 중위는,이제 세계와 관련을 갖게 된 기독교가 할 일은 신을 긍정하라고 강요하는스쳐가는 오한을 느꼈던 것이다.들어붙어 거의 일방적인 뭇매를 치고 있었다. 수없이 얻어맞고 채서 제대로 그닷없이 식사하고 있는 나의 뒤통수를 눌러서 찌꺼기 속에 얼굴을하야시를 만들어 낼는지도 모르니까.나는그게 나쁩니까?급정거하고 소리도, 다락까지의 계단을 뛰어올라오는 미군 헌병의 군화 소리도자기의 짧은 생애가 이치에 닿지 않거나 귀가 맞지 않는다고도 생각하고 있지없었다. 모리의 대답이 너무나 서슴없는 데 불만을 남긴 채 거기서 우드간절할이만큼 풍부할까 싶도록 그 변화에는 직선적으로 우드 중위의 가슴을그러면, 필리핀의 미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