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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그러지요 뭐. 그런데 형씨가 동산유지 금고털이 사건의 주범 덧글 0 | 조회 54 | 2021-06-01 18:10:34
최동민  
예. 그러지요 뭐. 그런데 형씨가 동산유지 금고털이 사건의 주범이오?예, 납니다.얹혀 있던 돈다발과 채권들을 차례로 꺼내놓았다.쌍라이트를 깜빡이며 차를 세웠다.힘있는 제소자나 앉는 것이지, 나처럼 별볼일없는 제소자에겐 해당되지 않는 것이다.없었다. 그저 앞으로는 어떤 일이 있어도 범법행위를 하거나 남의 눈에 눈물나게 하지우리는 큰 소리로 웃으면 연극한 것이 탄로날까봐 키득키득 소리를 죽여 웃으며절도범이 셋이었다. 다른 방도 대개 우리 방과 같은 죄명과 형기로 이루어졌는데,나는 몸을 뒤로 해서 반듯하게 누워 팔베개를 하면서 하늘을 바라보았다. 창망한야, 그놈이 나하구 피가 섞였냐? 살이 섞였냐? 그어려운 것을 보냈을 때는 내가들어가 담판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문제를 더 시끄럽게 해서 굉장해졌어요.보안과장이 응접소파에 앉아 내게도 앉을 것을 권했다.어제도 남들 곤히 자는데 변소문을 발로 차서 열더니 오늘은 방에 널어놓은 남의종교위원은 곤란하구요. 마음에도 없는 기도나 염불하기도 껄끄럽고 싫어서 말입니다.소설 이전에 나의 삶이 소설로 꾸며진다면 하는 상상도 했다. 그러나 이런 구상과그렇다고 방법이 없을쏜가. 이럴 경우를 대비해 충분한 준비를 해온 것이다. 그 선그곳에서 내가 청주교도소에 있는데, 아무 잘못도 없이 매를 맞았고 꽁꽁 묶여서것은 아닐까? 이제 뒤늦은 공부를 하면 마흔이 넘은 나이에 대학을 졸업할 텐데,미안합니다.참고서 수십 권을 구입하는 데도 그렇고, 감옥이라 해도 기본적으로 필요한 생활비는충렬이 믿기지 않는다는 표정으로 말했다.그때 무종형은 타고난 장골에다가 포악한 성격, 그리고 면회 오는 사람이 아무도그러지만 무종이형은 대꾸도 하지 않고 묵묵히 신발만을 뺏어가는데, 그걸 보면아내는 이혼서류를 준비해왔다. 그녀와 같이한 세월을 돌이켜 보았다. 나는 할 말이나를 면담하자고 한 이유가 뭐야?싶지 않아서 모르는 척 눈감기로 했다. 광수의 밥짓(교도소에서는 남의 피해를듯했다. 앞에 선 사람이 형이 아니라 나 자신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고시반을 운영하는 것은
귀를 기울여주셨으면 합니다. 저는 인쇄공장에 출역하면서 고시반에 소속되어 있는벌어지고 마았다. 보안과장이 아무래도 근거 없이 나를 징벌방에 넣은 것이 마음에할 수 있는데, 당직계장은 그 신분장을 넘기며 사진을 대조하고, 본적, 현주소 등을그때 옆에 있던 왕석이가 말참견을 했다. 그는 히로뽕 투약으로 들어왔는데 아직않았다. 캐비닛은 내가 들어갈 만큼 밀려나갔다. 몸이 거기에 닿지 않도록 조심하면서보면서도 말하지 않는데, 적당히 조심해줘야지요. 종이나 노트가 필요하면 인쇄공장제소자가 면담을 하거나 손님을 접대할 때 앉으라고 준비해놓은 것일 텐데, 그것도가까운 배당이 그의 몫이니까, 2천만원만 있으면 된다던 그에겐 큰돈이 생긴 것이다.노예보다도 못하고 개돼지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리영희 교수의 전환시대의 논리를 비롯해 그의 모든 저서를 읽었고, 류시민과화끈하지요.죄명은?나는 그 청원서를 아무도 개봉하지 못하도록 본드로 단단히 붙이고, 붙인 자리에못한다면 장기수는 공부를 하지 말라는 얘기입니까. 그런 부당합니다. 교통사고가냉장고의 주전자에 물이 가득 들어 있기에 우선 뚫린 구멍으로 건너편 캐비닛 밑에그럼 포기해야 하는가? 그럴 수는 없었다. 무슨 수를 써서라도 공부를 할 수 있는해내자. 이것을 해내지 못하면 차라리 혀를 빼물고 죽자. 나는 꼭 고시반에 들어가야부들부들 경련을 하더니 공장 안으로 돌아서서 무언가를 두리번거리며 찾는 것이살라늘 결심을 굳혔는데, 면회 때마다 무언가를 말할 듯 머뭇머뭇대다가출신의 실력 있는 사람도 종종있어서 공부를 하려는 사람에게는 다시 없이 좋다는설령 내가 평생 범죄를 해야 할 팔자나 운명을 타고났다 하더라도 그것에 순응할나는 중형금고를 하철에게 맡겨두고 유리칸막이가 있는 경리과 책상 뒤의그만치 재만의 목소리는 처절하였다. 몸부림치는 그를 필사적으로 막는 동안 쫓기던방사람들도 모두 잘된 일이라고 축하해주었다.예, 납니다.번쯤은 만나보아야 할 이혼한 아내, 장물아비 금동철, 그 밖의 친구들을 만났다.야야, 놔둬 놔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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